20130522_1369185543_03090400_1  

“고생했다”…이진욱이 ‘20년 후 이진욱’에게 말하다

[TV리포트=이지현 기자] 배우 이진욱이 20년 후 자신에게 “고생했다”라는 말을 건넸다.


최근 종영한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에서 시간여행자 박선우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내면연기를 보인 이진욱은 지난 21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하면서 시간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더 없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透過"九回"讓我們看到更深一層演技的李真旭,在21日的採訪中如實說到"拍攝後,想要穿越時空的心情就漸漸消失了"

앞서 이진욱은 ‘나인’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극적인 상황들이 많이 펼쳐졌지 않느냐”라면서도 “하지만 돌아가서 보고 싶은 건 있다”고 밝혔다.

之前在"九回"製作發表會上時說到"沒有想要回到過去(改變什麼)的念頭"  "若能回去也太戲劇化了吧? 不過會想回去看看過去的生活"


“극중 선우가 어린 선우를 만났던 것처럼 과거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저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 당시 제가 봤던 세상은 기억하는데, 제 자신은 못 봤잖아요. 가능하다면 말도 걸어보고 싶고요. 스스로가 어땠는지 참 궁금해요.”

"想跟劇中一樣,回去看看年輕時後的自己. 雖然記得當時在我眼中所看到的世界,但是我卻看不到自己的模樣 不是嗎? 可以的話,也想跟過去的自己講講話,很好奇自己會有甚麼反應"


그의 말대로 ‘나인’에서 선우는 시간여행을 하는 중 과거의 자신과 마주했다. 이후 서로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현재의 선우는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조언과 위로를, 어린 선우는 안부와 함께 ‘20년 후에 만나자’라고 전했다. 보는 이들의 마음이 뭉클해지는 장면이었다.


이에 갑자기 이진욱은 20년 전과 후 자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 할지 궁금해졌다. 잠시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20년 전의 저한테는 ‘조금 더 과감해라’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突然,很好奇李真旭會對20年前跟20年後的自己留下甚麼訊息. 短暫的深思之後說: 我想對20年前的自己說" 再勇敢一點吧!"


과감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조금 더 과감해도 된다는 게 이진욱의 설명. 그는 “그러니 과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엄청 과감해도 된다는 것이다. 죽을 정도가 아닌 이상 어떤 모험도 해보는 건 괜찮은 것 같다”고 소신을 덧붙였다.

李真旭補充說明: "雖然不是不果敢,只是希望能夠再果斷一點. "

"也希望這些不夠勇敢的人能盡量放手去嘗試,並不是說得不要命的往前衝,只是覺得稍微冒一點險是沒關係的" 如此小心的補充說明.


이어 20년 후 자신에게도 딱 한 마디를 던졌다.


“‘고생했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이 얘기를 들을 수 있게끔 살 거에요. 뭘 하고 있을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쭉 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20년 후면 53살인데, 요즘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그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가능성희박하지만 바다 위에 있는, 항해를 하는 꿈을 항상 꾸기도 해요.(웃음)”

想對20年後的自己說句"辛苦了!" 總覺得聽到這句話,就更有動力走下去.

事實上到底該說些甚麼我也不知道, 屆時應該還是演員吧? 20年後的話就是53歲, 現在的平均年齡都變長了, 所以應該還是精力充沛吧.

還有,雖然這是一件不可能實現的夢想,但是我一直希望能夠在海面上行走(笑)


이지현 기자 dlwusl0201@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arrow
arrow
    全站熱搜

    噗卡 發表在 痞客邦 留言(0) 人氣()